경매 낙찰가율 2개월 연속 100% 돌파의 비밀

경매 낙찰가율 2개월 연속 100% 돌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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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무색한 ‘서울 아파트’ 낙찰 열기… 경매 낙찰가율 2개월 연속 100% 돌파의 비밀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5월 경매동향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0.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00% 선을 돌파한 것입니다.

이 같은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한 곳은 단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여의도, 목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요 재건축 단지들입니다. 경매를 통해 주택을 취득할 경우 토지거래허가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틈새 규제 완화 효과와 더불어, “서울 핵심 입지의 똘똘한 한 채는 결국 우상향한다”는 자산가들의 강한 매수 심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실제로 여의도의 한 재건축 아파트는 감정가 25억 원의 115%에 달하는 28억 7천만 원에 낙찰되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매매 시장은 극심한 눈치싸움과 거래 절벽을 겪고 있지만, 경매 시장은 향후 공급 부족 우려와 분양가 상승 압박 속에서 ‘안전 자산’을 선점하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외곽 지역이나 나홀로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이 여전히 80%대에 머물고 있어, 서울 내에서도 입지에 따른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무리한 추격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